
앙드레 코스톨라니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0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에는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했고 1927년부터 파리에서 증권중개인 쪽 일을 시작하면서 금융시장에 발을 딛었다
코스톨라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940년 뉴욕으로 피신해 1941년부터 1950년까지 금융회사를 운영했으며 이후 다시 유럽으로 돌아와 파리, 뮌헨, 프랑스 남부 등을 오가며 활동했고 특히 전후 독일 재건 과정에 투자하면서 큰 돈을 벌었다.
그는 전형적인 장기 가치투자자라기보단 투기꾼에 가깝게 얘기했고 기업의 숫자만 보는 것보다 금리, 유동성, 시장 사이클 그리고 특히 대중심리를 함께 보는 투자자라고 알려져있다. 그는 시장을 이해하려면 기업 실적이나 경제지표만 볼 게 아니라, 사람들이 지금 어떤 감정 상태에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늘은 투자구루 중 하나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저서 중 가장 유명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 나온 중요한 문장들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해야겠다.
시장의 구조
“한 남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한다. 주인은 천천히 1km 걷지만, 개는 앞으로 달려갔다가 되돌아오기를 반복하며 4km를 움직인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증권시장이다.”
경제는 장기적으로 천천히 움직인다. 기업의 생산, 소비, 고용, 투자, 소득 같은 것들은 하루아침에 크게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인간의 탐욕이 들어가 미래를 먼저 반영하려고 하기 때문에 경제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때로는 과하게 앞서거나 뒤쳐진다.
경제가 나빠 보이는데 주시장이 오를 수 있고, 반대로 경제가 좋아 보이는데 주식 시장이 빠질수도 있다.
기업의 실적이나 뉴스도 마찬가지다. 호재 뉴스에 어쩔때는 울기도 웃기도 하는 미치광이 같은게 주식시장이다.
그러니 오만하지말자 인간의 심리는 그때그때 바뀔 수 있으니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중앙은행이 취하는 조치들뿐이다.”
코스톨라니는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가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이라고 봤다.
코스톨라니는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분만 주목하면 그러니깐 금리 인상에 대한 부분만 주목하면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경기침체는 곧 금리 인하의 시그널이고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테니 주식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만 주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듯 싶다
코스톨라니의 생각은 적어도 100년간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주식시장의 하락은 항상 금리인상 뒤에 나타났으니..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나’, ‘하지만’ 같은 말은 꺼내지도 말고 곧장 주식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늘 반복되어왔다.”
추가로 코스톨라니는 금리가 떨어지면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말고 주식시장에 뛰어들라 얘기했다.
금리의 변곡점이 역사적으로 바닥의 시그널인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듯 보인다
“금리 인상이 초래한 경제위기는 다소 늦게 나타난다”
처음 금리가 오를 때 시장이 버틸 수도 있다. 기업 실적도 아직 괜찮고, 투자자 심리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높은 금리가 기업 투자, 소비, 부채 부담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즉 금리가 인상했을때 현제 실물경제의 체력이 중요한듯 보인다.
금리가 올른다고 하더라도 소비심리가 살아있고 기업의 실적이 괜찮게 나온다면 금리가 오른다고 무조건 주식시장이 빠지는건 아니니 금리에 대한 부분을 볼때 유의해서 봐야겠다.
“장기금리는 중앙은행이 아닌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장기금리가 올라가면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지고, 성장주 밸류에이션에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 같아도, 국채 발행이 많아 장기금리가 높게 유지된다면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성장주는 장기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주가가 1,000% 올랐어도 살 가치가 있는 주식이 있고, 80% 하락 했어도 사지 말아야 할 주식이 있다”
코스톨라니는 주식이 싸고 비싼지를 단순히 많이 올랐는지, 많이 빠졌는지로 판하지 않았다.
성장성이 더 커졌다면 10배 오른 주식도 여전히 기회일 수 있고, 기업의 본질이 망가졌다면 80% 빠진 주식도 여전히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주식투자에 있어 중요한 것은 가격의 위치가 아니라 기업의 미래 가치다. 싸 보이는 주식이 더 비싸질 수 도 있고, 비싸 보이는 주식이 더 싸게 느껴질 만큼 성장할 수도 있다.
주식은 심리다
“주가의 흐름은 매도자가 더 급한지, 매수자가 더 급한지에 달려 있다”
코스톨라니는 주가는 결국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힘겨루기라고 얘기한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팔려는 사람이 더 급하면 주가는 빠질 수 있고 반대로 별다른 뉴스가 없어도 사려는 사람이 더 급하면 주가는 오를 수 있다고 얘기한다
즉 가격은 가치뿐 아니라 수급과 심리에 의해 결정된다고 얘기한다
“증권이 부화뇌동파의 수중에 있으면 나쁜 소식에는 즉각적으로 동요된다”
개인적으로 코스톨라니가 생각하는 대중심리의 가장 중요한 대목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코스톨라니는 투자자를 크게 두 부류로 보는데
- 부화뇌동파
- 소신파
부화뇌동파는 대중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고 이들은 주가가 오르면 따라 사고 주가가 빠지면 겁먹고 판다
소신파는 자기 판단을 가진 사람들이고, 이들은 공포가 심할 때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사고, 모두가 흥분할 때는 오히려 팔 준비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증권이 부화뇌동파의 손에 많이 넘어가면 그 때가 고점권 즉 과매수 시장에 가까워졌다고 얘기한다
이들은 확신이 약하기 때문에 작은 악재에도 한꺼번에 팔 수 있고 확신보다는 분위기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얘기한다
현재의 시장은 어떠한지 이성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과연 지금은 호재와 악재에 어떤식으로 반응하는 시장인가
지금은 과연 증권이 소신파의 수중에 많이 있는가 부화뇌동파의 수중에 많이 있는가
“거래량이 늘어나는데도 주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다음 상승운동이 가까워졌다는 징조다”
“거래량이 많은 상황에서 주가가 계속 오른다면 좋지 못한 징후다”
코스톨라니는 거래량을 대중심리로 읽는 중요한 단서로 봤다.
특히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부화뇌동파가 공포에 던진 물량을 소신파가 받아가는 과정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구간에서는 주가가 더 빠질 수도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이미 주인이 바뀌고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코스톨라니는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주가가 오르는 상황을 조심스럽게 봤다. 왜냐하면 이때는 소신파가 보유하던 주식을 뒤늦게 들어온 대중에게 넘기는 과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거래량까지 폭발하면 무조건 좋게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강한 상승의 시작일 수도 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과열 구간일 수도 있다.
“기정사실이 되어버리면 그 사건에 더는 투자할 필요가 없다”
코스톨라니는 어떤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기 전에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움직이지만, 막상 그 사건이 현실이 되면 오히려 주가가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그는 뻬따 꼼쁠리, 즉 기정사실화라고 불렀다.
주가는 기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오르고, 실제 뉴스가 나왔을 때는 오히려 힘이 빠질 수 있다. 어떤 재료가 있을 때는 그 재료가 아직 기대 단계인지, 이미 기정사실이 되었는지 구분해야 한다
“기존에 사둔 주식이 있는데 지금이라면 사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드는가? 그렇다면 팔아야 한다”
코스톨라니는 이미 보유 중인 주식도 계속 새롭게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사람들은 이미 산 주식에 애착을 가진다. 손실 중이면 본전 생각에 팔지 못하고 수익 중이면 더 오를 것 같아 못판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각자에게 해봐야한다
“지금 이 돈이 현금이라면, 나는 이 주식을 다시 살 것인가?”
만약 아니라면 그 종목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게 과연 맞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미 보유하고 수익중이라고 하더라도 매번 고민해보자 다시 살껀가?
“손실을 되찾으려는 시도는 무모하다”
코스톨라니는 잃어버린 돈을 반드시 같은 종목이나 같은 방식으로 되찾으려는 태도를 경계했다.
손실을 보면 인정하고, 다시 0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투자 심리상 어떤 종목에서 손실을 보면 다시 그 종목으로 복구하려는 심리가 있다.
주식을 감정적으로 보지 말고 이성적으로 새롭게 판단해서 다시 보자.
내가 잃어버린 돈이 중요한게 아니고 지금의 가장 좋은 선택이 어떤건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각이다”
코스톨라니는 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스톨라니는 정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결론을 내리고 본인만의 확신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투자는 단순히 화면을 보는 일이 아니라, 계속해서 연결하고 생각하고 해석하는 과정이다
코스톨라니는 남의 결론을 따라가기 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코스톨라니는 얘기한다 결국 투자자는 개인의 생각에 확신이 있어야하고 그 개인의 생각이 모여 대중심리가 되고 그 심리가 주식시장을 움직인다고
현대사회는 인간의 역사상 굉장히 짧은 기간에 속하기에 크게 변하지 않앗을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과연 이번엔 다른가 항상 자문해보자